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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쓰는 사람 정지우가 가득 채운 나날들 (커버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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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거기 있다, 한 점 의심도 없이 - 쓰는 사람 정지우가 가득 채운 나날들

웨일북

정지우 지음

2019-08-13

대출가능 (보유:1, 대출:0)

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젊은 인문학자 정지우의 다감한 사유가 담긴 첫 에세이

저녁이면 하루가 애틋한 사람,
올곧게 말하지만 누구도 아프게 하지 않는 사람,
자기 몫의 삶을 정확하게 살고자 하는 사람,
생을 또박 또박 걷는 사람, 쓰는 사람 정지우
그가 읽고 쓰고 뱉어온 말들의 내막


매일 한두 개의 긴 글을 쓰고 나누는 사람이 있다. 쓰고자 하는 사람들이 사랑하는 글을 쓰는 사람. 정성스레 살고 정성스레 관계하는 사람. 작가 정지우는 감히 이 삶이 살 만하다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다. 모두가 정신없이 살아갈 때, 그는 섬세한 시선으로 일상을 촘촘하게 걸러내고, 흘러가는 생을 핵심적으로 살아내려 노력한다. 냉소하기는 쉽지만 따뜻하기는 어려운 이 시대에야말로 그의 생각과 생활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대책 없이 따뜻하지 않은, 지적인 사유를 바탕으로 삶의 온도를 유지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누가 자기 삶의 행복의 위치를 이토록 확신할 수 있을까

얼핏 행복은 다분히 ‘느낌’에서 오는 것 같지만, 정지우의 행복은 ‘앎’에서 온다. 그는 제게 주어진 시간을 똑바로 응시하고 알뜰히 배분하여, 자칫 놓칠 수 있는 행복을 계속 불러 세운다. 흔히 처분해야 마땅한 것으로 여기는 과거를 자주 환기하려 하고, 둔감해져가는 오늘에 사유의 바늘을 갖다 댄다. 그 덕에 정지우의 행복은 늘 깨어 있는 채로 그의 곁에 머문다. 그렇다고 해서 그의 일상이 피로하게 각성된 완벽함은 아니다. 그는 말한다. “완벽하기 때문에 행복한 것이 아니다. 완전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불완전함 속에서도 그 불완전함을 받아들이기에 한 줌의 행복이 허락되는 것이다.” 평화로운 바닷가 곁에서 책에 몰두하는 오후 한때처럼, 느슨함 속에 붙잡고 있는 작고 알찬 행복. 그것은 끊임없이 읽고 쓰며 사유한 사람이 획득한, 아주 실용적인 삶의 기술이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라도 그와 같은 행복을 붙들고 싶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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